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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함께 + 자라기 = 함께 자라기

Chipmunks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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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람쥐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도서는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입니다.

예전부터 지인들에게 개발자 도서로 많이 추천받았던 책입니다.

이북으로 구매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함께 And 자라기

'함께'와 '자라기'를 설명합니다.

'함께'는 협력을 뜻하고, '자라기'는 학습을 뜻합니다.

'자라기' 파트 이후에 '함께' 파트를 설명합니다.

 

우리는 혼자서 자라는 법만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혼자 힘으로만 되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날마다 함께 자라기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지 알려줍니다.

 

  • 내가 정말 자랄 수 있을까?
  • 우리가 정말 함께 자랄 수 있을까?
  • 우리가 정말 매일매일 함께 자랄 수 있을까?

위 질문과 함께 함께 자라는 여정에 떠날 수 있습니다.

 

야생 학습, 이 세상은 야생이다.

흔히 이런 말을 듣지 않나요?

"대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봤자, 어차피 회사가면 새로 배운다.",

"학교에서 공부를 했지만 현실에선 크게 도움이 안된다."

 

'학교 학습'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야생 학습'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작가님은 학습의 본의가 야생 학습에 더 가깝다고 합니다.

야생 학습은 협력적이며 명확한 평가도 없으며 정답이 없습니다.

대부분 목표가 불분명하고 바뀌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학교를 졸업해도, '학교 학습'에서 효과적이었던 습관과 전략을 야생 학습에 그대로 적용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함께 자라기' 책에선 야생 학습을 어떻게 접근해야하고 어떻게 매일 매일 '자라기'를 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제자리 걸음에서 벗어나기

내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에 따르면 '의도적 수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건 실력 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컨데, 양치를 20년 넘게 해도 양치 달인이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의도적 수련을 통해 몰입할 수 있는 구간에 들어서야 진정한 실력 향상이 이뤄집니다.

실력과 작업 난이도가 정비례해야 몰입 구간에 들어서는데요.

의도적으로 실력을 낮추든가, 작업 난이도를 낮추는 식으로 지루함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실력은 높지만 작업 난이도는 쉬운, 즉 지루함의 영역을 많이 겪습니다.

오히려 요구했던 것 보다 추가로 목표를 설정하여 챌린지를 하는 성격이었어요.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음에도 본능적으로 몰입하고픈 욕구가 있었나 봐요.

공식적으로 안 해도 되는 업무(자신의 업무 개선 / 리팩터링 / 자동화 테스트 / 자신만의 도구 개발)를 자신의 의지로 추가하는 거죠.

 

저는 또 다른 방법인 '실력을 낮추기' 방법도 깨닫게 되었어요.

예를 들자면 키보드로만 개발하거나 컴파일 주기를 더 길게 설정하기, 구글링 하루에 몇 번만 하기 등등으로

의도적으로 모래 주머니를 차는 전략입니다.

해피해킹 키보드를 쓰거나 VIM 으로만 개발하시는 분도 처음에 이런 느낌이었을까요?

 

프로그래밍 언어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

프로그래밍 언어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적극적 읽기'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구체적인 질문이나 목적을 가지고 무언가를 읽는 방법입니다.

 

효과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은 무엇을 만들지 생각하고 읽습니다.

연습용 문제를 만들어 언어 튜토리얼에서 궁금한 부분을 읽는 방법이죠.

또한 표준 라이브러리 소스 코드를 읽습니다. 가장 그 언어다운 코드를 배우는거죠.

마지막으로 오픈 소스 코드를 보고 기능을 추가합니다.

목적성을 가지고 코드를 연습하고 피드백을 받고 남들보다 빠르게 더 언어에 익숙해 질 수가 있어요.

 

언어 뿐 아니라 프레임워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자바 / 스프링을 처음 공부했을 때 필요한 부분만 재빠르게 읽고 직접 코드를 짜봤어요.

토이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며 자바 문법과 데이터베이스 연동법, REST API 작성법을 익혔어요.

 

어떤 걸 만들어야 할 지 빠르게 정한다면, 언어를 학습하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겁니다.

 

공유, 또 공유

함께 자라기가 가장 잘 되는 사례의 특징을 알려줍니다.

학습 속도가 빠른 팀은, 함께 일하는 방법을 새로 만든다고 합니다.

또한 심리적으로 보호 되고 있습니다.

실패에 관대하고 새로운 것을 제안하고 시도하는 데에 열려 있다고 합니다.

직급, 사람에 관계 없이 누구든지 의견을 말할 수 있고, 실패에 관대한 환경이 만들어 진다면

그 조직은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느꼈어요.

 

'함께' + '자라기' 를 촉진 시키는 매개체는 '공유' 입니다.

내가 배운 내용을 공유하여 다른 이들의 성장을 이뤄냅니다.

나만 성장하는 게 아닌, 조직의 모든 구성원도 성장이 됩니다.

다른 이 또한 공유하여 나의 성장도 이뤄집니다.

'공유'의 힘은 한정된 시간 동안 모두에게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야기합니다.

 

자그마한 거라도 공유해보는 습관을 가지면 어떨까요?

오늘은 하나라도 공유해보자! 라는 습관을 가진다면 매일 매일 자라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국 애자일

함께 자라기에서 마지막으로 결국 애자일을 소개합니다.

"고객에게 매일 가치를 전하라" 라는 문장으로 애자일의 씨앗을 우리들에게 던집니다.

단어 하나 하나가 모두 중요합니다.

어떤 질문을 할 수 있는지는 '함께 자라기'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

애자일의 씨앗은 '함께 자라기'가 원동력이 됩니다.

 

애자일을 도입한 팀중 성공한 팀은, 왜 성공하였는지,

또는 애자일을 도입하지 못한다면 왜 실패하였는지 알려주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후기

함께 자라기를 읽으며 나는 '함께 자라기'를 잘 수행했을까? 하는 자기 성찰을 많이 했어요.

나 혼자 자란 건 아닌지, 과연 매일 매일 자랐는지 반성하게 되네요.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도 함께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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