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설

비행운 : Day 7. 호텔 니약 따

Chipmunks 2018.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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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 룸메이트와 갑자기 사이가 틀어져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은지는 '괜찮다'고 말하려다 화가 나 전화를 툭 끊어버렸다. 은지가 돌아왔을 때 서윤은 시선을 피하며 딴청을 부렸다. 서윤은 통화 내용이 궁금했지만 먼저 말을 걸지는 않을 모양이었다.

...

이들의 발길이 어디로 향할지 또 어디에 머물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었다.

- 286 P


성향이 반대인 베프와, 여행을 가다 다툰 내용이다. 페이스북, 여러 커뮤니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답 없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호텔 니약 따는 왜 나온 것인지 잘 이해가 안간다. 그리워 하는 사람을 보게 해준다는 호텔. 한 사람은 필요하지는 않지만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꼭 가야한다고 주장한다. 한 사람은, 현재 돈도 없는데 낭비를 절대로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워 하는 사람을 직접 본다는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여행 과정 중에, 두 사람의 대립을 직접적으로 공간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로 보인다.


그리워 하는 할머니를 본 그녀는 가난했다. 할머니가 그녀의 성장에 도움을 많이 줬었다. 그러나, 꿈이지만 꿈에서 본 할머니의 모습도 폐지를 줍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슬픔에 못이겨 짧은 비명을 질러 깨어났다. '가난'이라는 키워드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돈을 마음껏 썼지만 제 3자인 친구가 올 거라는 희망이 함께 했지만, 타국 공항에서 돈도 없이 남겨진 두 명의 주인공은 과연 어떤 결정을 할까? 먼저 말을 건네는 쪽은 과연 누구일까?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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