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설

나무 : 11. 취급 주의: 부서지기 쉬움

Chipmunks 2018.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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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구절

"이것은 조물주에게 버림받은 신생의 우주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이것을 지배해도 될 것이다."
그리하여 이 세상 어딘가에 쥐들이 인간의 신이 되어 버린 우주 하나가 존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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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버지가 아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해 준다. 그 장난감은 바로 미니 우주다. 아버지와 아들은 사용 설명서에 따라 우주를 만든다. 그러나 아들은 어려운 장난감에 금방 질리고 만다. 아버지는 오기로 우주를 만들지만, 아들의 실망과 뭔가 잘 되지 않아 그대로 방치한다. 마지막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쥐들이 가져가, 쥐가 신인 우주가 탄생했다. 어쩌면 우리도 초월한 누군가의 장난감 우주에 살고 있는건 아닐까. 매우 신선한 소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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