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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구절
그러더니 벽 전체가 떨리며 비틀리다가 마침내 사라져 버렸다. ... 잠시 후 벽이 사라진 자리에 굵은 글씨로 쓴 낱말 하나와 괄호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 글자들은 허공에 둥둥 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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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키 1미터 70센티미터, 몸무게 65킬로그램, 평범한 용모, 피로한 기색, 안경 착용. 시스템의 오류를 찾아내기 위해 존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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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든 사물이 글자로 보이는 철학 교사 사내의 이야기다. 급기야 거울 속의 자신까지도 글로 보인다. 소재는 매우 신선했다. 마치 네이버 웹툰 다이스에서의 능력같다. 그런데 이런 설정에 의문이 드는 점이 있다.
생각보다 사물을 나타내는 글이 매우 짧다. 아는 만큼 보이는 건지. 그런데 주인공 자신에게 비치는 글자를 보면 그건 아닌 것 같다. 세상을 이루는 것들은 많은 설명 글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그만큼 이 세상에 숨겨진 지식이 많다. 사는 동안에는 그 넓고 숨겨진 지식들을 탐구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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