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
나는 보험조사관으로서 실종자들을 찾아야한다.
트라이앵글 테마 소개 중
"어이. 정리사 양반 도착했수? 아유 좀 꺼림직해도 잘 좀 부탁혀요
무슨 일 있으면 얘기하구. 끝나면 연락줘요."
유품정리사 테마 소개 중
안녕하세요, 다람쥐입니다!
저번 주에 셜록홈즈 부산기장정관점에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셜록홈즈 매장의 위치가 심상치 않은데요...
흐음... 처음 보기엔 부산역에서 멀어도 너무 먼거예요.. ㅠㅠ
여태 부산역에서 멀어봤자 20~30분 걸리는 해운대나 부산대역까지가 최대였는데요..!
KTX 에서 내리고 바로 부산1호선을 타고 장전역까지 30분가량 날라갔어요.
장전역에서 또 빨간버스를 타구 25분가량 가야 했어요.
그래도 대중교통 타는 시간은 각각 30분씩이라
잠깐 졸은다 싶으면 도착하고, 졸은다 싶으면 도착하더라구요. 🤣
다행히 버스에 내리면 바로 근처에 매장 있어요.
제가 집에서 방탈출 하러 서울 가는데도 1시간이 걸려서 은근히 갈만한 것 같기도 하구요!?!?
너무 외진 곳에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가려나 싶기도 했는데
의외로 흔히 생각하는 시골 읍??? 느낌은 또 아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동탄에 방탈출 하러 갔을 때가 있는데, 동탄과 느낌이 비슷했어요!
주변 인프라도 짱짱하고 시내 한 가운데에 있어서 오.. 사람들이 많이 가겠다 싶더라구요. ☺️
매장도 자주자주하게 세상 힙했슴니다 크크.
이 날 원래 오전 10시 반 스타트에다 75분 패기(!?) 였는데 🤣🤣🤣
사장님이 다행히 30분 일찍 입장해주겠다 해주셔서 넘 감사했습니다. 😭😭
플레이 인원
3인 ( 900+ 800+ 400+ )
플레이 시간
트라이앵글 : 51' 51" L NH ( 총 90' )
유품정리사 : 46' 51" L NH ( 총 90' )
난이도
트라이앵글 테마는 쉬운 편이었어요!
문제가 크게 꼬아있지 않았고 직관적이었어요.
그래도 볼륨이 큰 편이라 문제 수가 적지는 않아서 심심하지는 않았네요.
그리고 연출도 빵빵해서.. 오..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
아주아주 과장하자면 둠이스케이프 매장의 슬래셔..? 하는 느낌도 살짝 들었어요. 물론 공포테마는 아닙니다. 🤣
플레이 하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게끔 설계를 했다는 점에서 아주아주 꽃길의 향기가 스멀스멀 나더라구요..!
완~~~전 워킹분들은 방탈출 문제부터 자물쇠 따는 것, 장치 까지 연결이 힘들다 보니..
또 문제 수가 적지 않다보니 마냥 초보자분들에게도 쉽지만은 않은가 보더라구요.
방탈러 입장에서도 꽤 재밌었습니다!
유품 정리사 테마는 오우.. 확실히 트라이앵글 테마보단 어려워요!
문제도 꽤 꼬여 있다는 느낌이 들고 한 번에 주는 느낌이 없달까?
보자마자 이런 문제겠네? 싶은 것들이 틀리더라구요. 🤣
진짜 문제들이 신선했어요.
또 그렇다구 완전 문제방 느낌은 아니었어요. 은근 또 스토리 낭낭한 테마입니다.
유품정리사에서 대망의 '그 문제' 를 마주쳤지만... 일행의 초슈퍼캐리로 단기간에 풀었어요.
저는 이게 무슨 소리지..? 싶었는데... 🤣🤣
아마 저도 많이 헤맸을 것 같네요..ㅎ 가이드를 파악하기가 꽤 쉽지 않았어요.
정말 홍대 이스케이프 하우스의 사라진 목소리 테마처럼
본 것들, 생각한 것들을 말하고 탁탁 퍼즐을 맞춰야 풀 수 있어보였어요.
그 문제를 제외하면은 트라이앵글 보다는 조금 어려운(?) 정도의 난이도였어요~
공포도
트라이앵글, 유품정리사 모두 살짝 공포도가 있어요.
트라이앵글은 긴장되고 놀랄만 한 공포도가 있구
유품정리사는 삑탁쾅도 있고 예사롭지 않은 연출도 있는 편입니다..!
활동성
두 테마 모두 활동성은 없는 편이에요.
다만 테마 볼륨이 크다보니 단순 동선 자체는, 다른 일반 방탈출 보다는 긴 편입니다.
그래도 힘들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인테리어
셜록홈즈 부산점 대기실 부터 느낄 수 있듯이
테마 내의 인테리어도 상당합니다!
특히 유품정리사가 인상적이었어요.
인테리어 하나 하나 신경 쓰면서 제작한 티가 많이 나더라구요..!
트라이앵글도 인테리어가 좋은편이었는데, 인상적인건 유품정리사였었어요~
스토리
둘 다 스토리 짱짱합니다.
맨 처음 트라이앵글 스토리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유품정리사도 역시나, 인테리어와 문제에서 실망시키지 않았던 것처럼
스토리도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감탄만 연발했어요.
자물쇠 장치 비율
트라이앵글은 자물쇠 6.5 : 장치 3.5 정도 느낌이구
유품정리사는 자물쇠 7.5 : 장치 2.5 정도 느낌입니다.
총평
두 테마 모두 완전 취향저격인 테마들이었어요.
방탈러 분들도 초보자 분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테마였네요.
거리가 좀 멀다 보니 원정 오기가 까다로울 순 있는데
그래도 막상 부산역에서 오는 데 그리 큰 시간도 안 걸리구 교통도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테마도 넘넘 재밌다 보니깐 여기까지 왔던 고생들이 한 번에 사르르 녹더라구요.
끝나구 사장님 픽 닭칼국수 집도 진짜 대박 맛있었습니다. ㅠㅠ
부산 꽃길 테마 다들 꼭 해보시길 바랄게요!!!
영롱한 닭칼국수... 또 먹고 싶네요.
매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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