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잡담

이토록 쉬운 통계&R 100일 프로젝트를 마치고

Chipmunks 2018.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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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게시글을 처음 올린 날짜는 1월 말이었다. 2월 달에는 여행을 포함한 여러 일정들이 겹쳤다.
지금 돌이켜 보면 포스팅 하는 방법을 몰랐다. '어떻게하면 잘 올릴 수 있을까?' 라는 고민만 늘었다.

3월 개강 후에, 3월 12일에 첫 시작을 끊었다. 그 다음은 이틀 뒤인 14일에 2일차 글을 올렸다. 그러나 그 뒤에 진전이 없었다. 그 당시에는 책에 내용을 꼼꼼히 살펴봤다. 그 뒤에 PPT로 내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내용과 덧붙여 PPT 슬라이드를 올렸다.

처음에는 내용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만드는게 간단했다. 그러나 책이 진행될 수록, PPT 로 표현할 수 없는 이미지들이 있었다. 그래프를 그릴 툴이 없었다. 그래서 PPT 로 내용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 다음으로 선택한 방법이 직접 책 내용을 스캔하는 것이다. 다른 분의 블로그를 참고했다. 물론 나는 프린터로 스캔한 것은 아니다. 휴대폰 어플로 사진을 찍으면, 스캔한 것처럼 변환해준다. 그래서 복잡한 그림들을 책에서 따와 포스팅했다. 물론 이 방법도 귀찮긴 했다.

그렇게 4월달은 자주 포스팅을 했다. 그런데 하나 하나 캡쳐하고 글을 올리려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너무 귀찮아서 한 동안 또 그만뒀다. 올리기 귀찮고 자꾸만 공백이 길어질 때, 그만두고 싶었다.

생각의 변화

그 때 다른 블로그를 참고했다. 꽤 많은 분들이 그냥 간단하게 포스팅을 하는 것이다. 문득 그 때 생각했다. 100일 프로젝트와 치킨 금액을 비교했다. 치킨의 가격은 대략 20,000원이다. 내가 올릴 글은 100개다. 그럼 나는 건 당 200원을 마일리지처럼 적립하는 셈이다.

내용의 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나는 그저 꾸준히 100일 동안 200원 어치의 시간을 투자하면 된다, 라고 깨달았다. 그래서 떠오른 것이, '기계처럼 양식에 따라 글을 쓰자' 였다. 양식을 만들 때도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참고했다. 양식은 아래와 같다.



< 이미지 삽입 >


공부 페이지

OO 페이지 ~ OO 페이지


배운 개념

개념1

설명


개념2

설명

개념3

설명


다음 시간에 배울 것




< 이미지 삽입 > 부분에는, 타이틀 이미지를 삽입하는 공간이다. 공부 페이지는, 내가 공부한 페이지를 적는다.

그 다음, 배운 개념에는 개념 타이틀을 적는다. 각 개념 아래에, 책 내용을 참고해서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간에 배울 것' 부분에는, 다음 페이지에 나오는 개념들을 적는다.


이렇게 각각 양식을 정해놓다보니, 포스팅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그래서 5월 28일 - 12일차 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8월 24일 - 100일차 까지 달리게 됐다. 사실 포스팅하기에 바쁠 것 같은 날은, 미리 다음 진도까지 글을 쓰기도 했었다. 😀


100일까지 달리다보니 절대 많은 양을 공부할 필요가 없었다. 엄청 느리게 진도를 나가도, 100일이 채 가기 전에 책이 끝나버릴 수도 있다!


그 다음은?

100일이 끝났다. 담당자님께서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해 101일차, 102일차를 나가도 된다 하셨다. 그 다음을 진행할까? 진행하면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할까? 또 진행하면 어떤 식으로 꾸준히 해야할까? 등, 많은 고민이 남아있다. 대략적으로 내가 생각해본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1. 공공 데이터 분석하기
  2. 다른 데이터 분석 책 스터디

1번은 괜찮은 주제이나, 방법이 막막하다. 2번은 방법은 편할지도 모르지만, 저작권에 위반될 수 있다. 아니면 1번과 2번을 혼합하는 방법도 있다. 되도록이면 1번을 하는 쪽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이토록 쉬운 통계&R 책에서 배운 내용을 총망라하여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 데이터 분석 시 바로 도구를 찾을 수 있도록 나열하는 것이다. 책에서 나온 도구들로 일단 데이터 분석을 시작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데이터 분석 책을 가끔씩 공부한다. 종종 잘 정리해서 포스팅으로 중간 중간 올릴 것이다. 물론 저작권에 걸리지 않게...! 배운 내용을 바로 데이터 분석에 적용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다른 R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책일 수도, 머신러닝을 소개 하는 책일 수도 있다.


또, 유투브나 여러 사이트를 참고해, 다른 사람들이 분석하는 방법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은 포스팅 주제인 것 같다.


어디까지 갈 지는 모르지만, 2018년을 마무리 했으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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