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람쥐입니다.
얼마 전에 통신 요금제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알뜰폰 요금제로 변경했어요.
변경하고 나니깐 SKT 유심 해킹이 여러 매체로 나오더군요.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시기가 무척 절묘했던 것 같네요.
예전에는 다이렉트LTE48를 이용했었어요.
더 이전에는 6만원 요금제를 썼었는데
충격적이게도 데이터량이 얼마 안되어서...
취미로 빠졌던 지뢰찾기 앱 광고에 모든 데이터를 썼더라고요. 😂
어차피 통화와 문자는 저랑은 관계 없는 데이터이기에...
더욱 저렴하고 통신 데이터가 100GB나 되는
다이렉트LTE48로 변경했습니다.
이 때는 유투브와 인스타그램 같은 SNS도 활발히 소비했었죠.
또 시간이 흘러 작년 말에 대부분 구독을 해지했어요.
멜론부터 시작해서 쿠팡, 네이버페이 멤버쉽(쿠키 채워주는), 유투브 프리미엄,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및 서랍톡 등이 있었죠.
(천 원 단위인 애플 iCloud와 구글 드라이브 200GB는 여전하지만, 조만간 정리할 예정입니다.)
구독을 해지하며 자연스레 스마트폰 사용량도 줄였습니다.
사용한다 해도 출퇴근 시간이 전부이며, EBook 으로 책을 보거나
아예 종이책으로 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또다른 사용 용도로는 기껏해야 금융 앱으로 개인 업무 보는 정도입니다.
메신저도 거의 PC로 합니다. (마찬가지로 업무 시간때엔 점심 시간 외에 되도록 종료합니다.)
가족과 짧게 (심부름)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지인 만날 때 다왔다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잠시 수다를 떠는 용도로만 쓰고 있어요.
어쨌든 통신 다이어트를 하며, 다이렉트LTE22로도 내렸습니다만...
생각보다 월 1.8GB 보다 더 쓰더라고요? 3GB 내외까지 쓰더군요.
알게 모르게 메일링, 웹서핑, ChatGPT(+Perplexity), 카카오톡(미디어 통신)에서 잡아 먹는 것 같습니다.
숨김 처리한 SNS도 정말 가끔 들어가지만 스토리만 몇몇개 보고 끝나고, 릴스/쇼츠는 한 두개 보다가 끄는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22,000 원만 나갈 줄 알았던 통신비가 40,000 원 내외가 고정이더라고요.
기존 1.8GB는 보름도 안되어서 끝나고 추가 통신비가 부과된 셈입니다.
이러다 보니 요금제를 변경한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
카드 혜택으로 통신비 할인 항목이 있더라고요.
그러나 50,000 이상일 시 5,000 원 할인해주는 정도라...
심지어 다이렉트LTE는 50,000 원 이상이 없습니다. 😅
이 혜택은 깔끔히 포기했습니다.
정리하자면 통화와 문자는 거의 사용 안하고
메신저와 웹서핑 정도만 월 3GB 정도 소비하는 패턴입니다.
최근에 다시 한 번 금융 다이어트를 해보자 해서
알뜰폰을 눈여겨 보고 있었어요.
사실 알뜰'폰' 이라고 해서, 새로 휴대폰 기종을 변경해야 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다행히 그건 아니더군요. 😅
3대 통신사(SKT / KT / LG)의 통신망을
신흥(?) 통신업자에게 대량으로 값싸게 도매로 구매한 다음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구조더라고요.
당연히 신흥 통신업자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3대 통신사보다 훨씬 저렴한 통신비를 제공하고요.
벌써 여러 신흥 통신업자의 상품을 취합하고 비교해주는 서비스가 있더군요.
대표적으로 '모요(모두의요금제)' 사이트가 유명한 것 같습니다.
기존 통신사 대리점에서 상품을 판매했던 것 처럼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용한 상품들이 많았습니다.
이벤트, 특정 기간동안만 대폭 할인 등을 앞세워 심지어 몇 달간 '0원' 상품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100원' 까지는 봤습니다.
일정 기간동안 손해를 감수하며, 극단적으로 저렴한 프로모션 상품으로 내놓고
당연히... 특정 기간이 끝나면 마진율(?)을 남게끔 금액을 설정했겠죠.
저는 업무 용도, 세컨폰 용도로 쓰려던 건 아니고...
고장 이슈가 없는 한 장기간 (1~2년 이상) 사용이 목적이었어요.
그래서 2년 가격을 중점으로 비교했습니다.
프로모션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해도, 결국 몇 달 지나면 가격이 엄청 뜁니다.
물론 저렴하게 잠깐 쓰는 정도로는 매력적인 선택지인 건 맞습니다.
가격이 엄청 뛰어도 7~8000원 정도라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훨씬 저렴하니깐요.
2년 가격으로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상품이 10만원 ~ 20만원 사이의 가격이었습니다.
거의 15만원 내외였던 것 같아요.
SKT 기준 4달치에 해당하는 가격이라 경제적인 건 맞습니다만...
프리티(FREET)의 월 3,300 요금제가 눈에 확 띄더라고요.
고객 센터 연결이 안된다는 후기가 있으나...
알뜰폰에 대기업 이동통신사 급의 퀄리티를 기대하면은 역시 안될 것 같아요.
그래도 평은 4.4 정도로 좋았습니다.
프로모션(번호이동 / 할인 / 혜택)도 없었지만, 2년을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79,200 (3,300 * 24) 원이었기에 선택했습니다.
데이터 월 2.2GB에 2,900 원 상품도 있었으나
넉넉하게 3GB까지 잡고 2년 기준 10,000원 정도의 차이는 감수할만 했습니다.
아직 변경한지 며칠 안되어서 큰 불편함은 못 느꼈습니다.
앞으로 사용감이 나쁘지 않으면 쭉 유지하려고요~
물론 해외여행을 자주 가거나 2~3년 전의 저처럼...
취미 생활로 가끔 통신이 안터지는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거나 할 때는
SKT 이동통신사의 요금제를 선택했을 겁니다. 😁😁
1년 전부터 집과 회사의 반복이고...
2~3달에 한 번 취미생활하러 서울 번화가에 놀러 가는 것 외에는
주말에도 집 근처 반경에서 거의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통신비 월 지출의 1/10을 줄인 터라 후련한 기분입니다!
설치도 무척 간단했어요.
저는 번거롭게 유심을 배송받고
뾰족한 핀으로 아이폰 유심을 빼낸 다음...
혹시 다시 SKT로 가입할 수도 있으니 조심스레 유심을 보관하는 걸 상상했어요.
프리티에서 eSIM을 지원해줘서 굉장히 편했어요.
사이트 절차에 메일로 온 QRCode에 접속해...
절차에 따라 SKT 요금제를 해지하고
eSIM 설치도 휴대폰에 내장된 고유 코드를 찾아서 입력해 주면 끝이었습니다.
다른 이동통신사에 새 번호로 가입하는 번호이동도 아니라,
기존 번호 그대로 사용하고 통신망도 SKT 통신망으로 신청했기에
기존과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물론 기기에 익숙치 않은 어르신이면 몰라도...
젊은 사람은 기계치가 아닌 한...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 받았어요.
최근 SKT 유심 해킹이 이슈던데,
다들 유심보호서비스를 신청하시고 안전한 통신 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혹시 모르니 나중에 SKT로 돌아갈 때는 유심을 새로 발급 받아봐야겠네요.
구분 | 요금 | 1년 요금 |
SKT LTE22 요금제 | 월 40,000 원 내외 / 추가 통신비 | 480,000 원 |
알뜰폰 요금제 | 월 3,300 원 | 39,600 원 |
차이 | 월 36,700 원 절약 | 연간 440,400 원 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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