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윈도우 데스크톱
파워가 망가진 채로 3년째 먼지에 뒤덮인...
게임용 데스크톱이 있습니다.
더이상 게임도 안하고 윈도우 환경에서
작업할 일이 거의 없다보니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니 먼지가 모두 제거된(?)
새 것 같은 데스크톱이 놓여져 있더군요.
부모님께 물어보니 오늘 시간 난 김에
단골 수리점으로 가서 고치고 오셨다더군요.
수리비를 청구한건 덤...
본체 덩치가 커서 홀로 나르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개인 맥북으로 용무를 볼 일이 많은지라,
여전히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또다시 먼지만 쌓이기 전에 수리비 청구를 피하기 위해... 안방으로 들일 것 같습니다.
성인 이후 첫 데스크톱을 맞췄고, 나름 그래픽카드도 RTX 3060으로 맞췄어서
부모님이 게임하시는 데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중요한 자료는 외장하드에 백업하고
윈도우 10으로 포맷했습니다.
처음엔 윈도우 11로 설치했다가,
호환되지 않는다고 해서... 윈도우 10으로 회귀했습니다.
인터넷 인식이 안되어서 또다시 재설치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드라이버도 잘 인식되었습니다.
예전에 파워를 동네 수리점에서 교체했었는데...
몇개월 있다 다시 부팅이 안되더군요.
메인 부품의 전력이 쎄서 파워가 버티지 못하는 건가? 싶었어요.
귀찮기도 하고 이왕 이렇게 된 것 게임을 접어야겠다 싶어서, 부품을 교체할 생각도 안했습니다.
단골 수리점 기사님이 보시더니
예전 수리점에서 몇 개월이면 수명이 끝나는 중국산 파워를 썼다더군요.
돈을 그래도 몇 만원은 줬던 것 같았는데, 몇 개월치 수명을 줬다니 충격이긴 합니다. (물론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기억하기로는 남는 파워가 있어서 그걸로 해결했다, 고 전달을 받았었는데요.
따라서 별도 부품비 없이 점검비 / 수리비 최저 정도만 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잠시 몇 달간 간단한 업무를 보거나 중요한 데이터 백업할 정도만 남기고
싸게 해줄테니 나중에 알아서 정상적인 파워 부품으로 교체해라, 라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데스크톱 자체는 부활했습니다!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