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잡담

버티컬 마우스 고장

Chipmunks 2024. 6. 25. 00:28
728x90

기존에 사용하던 버티컬 마우스가 고장났습니다.

올해 1월 14일에 산 앤커 A7852 입니다.

지금은 쿠팡 로켓배송으로 18000 정도 하네요.

 

처음 버티컬 마우스를 사서 무척 설렜었는데요...!

사실 한 달 쓰고 안 쓰다가(...)

최근 한 달 전부터 다시 쓰게 됐습니다!

 

그런데...

고장났습니다...

 

떨어뜨려서 충격을 가했다든가

그런 적이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더 충격(?)입니다.

 

이렇게 제 3만원이 두 달만에 날아가는군요. 🥺

 

여전히 마우스 움직이는 것도 잘 움직입니다.

왼쪽 버튼, 오른쪽 버튼도 아주 잘 눌려져요.

다만, 휠이 고장이 났습니다.

그것도 한 쪽 방향 휠만 안됐었어요. (지금은 아예 나간듯...)

 

한 쪽만 안되는 게 은근 킹받더라고요.

은근히 기분이 나쁩니다.

안 될거면 전체가 다 안되든지. (그렇게 됐지만)

 

휠이 안되는 것도 인식이 됐다 안됐다 하니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더군요.

'드르륵'이 아니라, '드....륵.....'

 

노트북이 왼손에 있어 트랙패드로 휠을 쓰다가

손목이 아프기도 하고 전환하는 게 불편해서

새로운 버티컬 마우스를 주문해버렸습니다!

 

그것도 '테무'에서요.

알리나 테무나 주변에서 한창 떠들썩 할 때도

딱히 살 게 없어서 안 샀거든요.

업무용이라 최대한 싸게 사고 싶어서

이번 기회에 테무에서 사봤습니다.

 

최근에 알리에서도 구매했어가지고...

두 군데서나 이용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알리는 앱을 특히 잘만들었더라고요. 감탄했습니다.

 

아무튼, 7,990 원에 새로운 버티컬 마우스를 구매했습니다.

이 가격이면 세 달만 써도 본전이겠는걸요. ㅋㅋㅋ

 

 

크기 비교를 위해 이클립스를 준비했습니다.

버티컬 마우스 크기는 작은 편입니다.

저처럼 손이 아주 작은 분들에게 편합니다.

또 완전 가볍지는 않고 적당히 무게감도 있습니다.

 

근데 이 친구가 조금 휘어져 있어서

정방향으로 놓은 채로 쥐면 뭔가 어색하더라고요.

왼쪽으로 비틀면 손목도 편하고 자연스러워집니다.

 

마우스 버튼도 저소음입니다.

저소음? 거의 무소음입니다.

무소음인 줄은 모르고 샀는데 ㅋㅋㅋ

뜻밖의 이득이네요.

 

기존 앤커 버티컬 마우스 버튼이 생각보다 사운드가 있었는데요.

이제는 조용해지겠네요.

 

무엇보다! 마우스 휠이 잘 돼서 좋네요.

부디 2개월 사용보다는 오래 가길 빌어야겠네요.

 

참고로 촌스러운(?) 마우스 패드도 최저 가격 맞추려고 같이 천원짜리로 구매했습니다.

기존 마우스 패드가 오래 되기도 했고...(5년은 확실히 넘은)

접착식인데 접착도 약해지기도 했고

미끄러운 재질이라 지금 쓰는 마우스 인식이 가끔 튀기도 하고

위치를 생각 없이 붙여서 애매하게 멀어 팔과 어깨쪽에 부하를 줬었어요.

이번 기회에 부하를 주지 않는 키보드 옆 위치에 딱 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