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잡담

24.1월 마지막 주 결산

Chipmunks 2024. 2. 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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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4년 1월이 지나가고, 2월이 찾아왔다.

2월이 오고도 벌써 5일이 된 것도 놀랍기도 하고.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 걸까?

 

피부과 시술 끝

1년 전 부터 수염 제모 시술을 받았다.

4월달부터 5개월, 10월달부터 5개월

계속 하고 싶다, 하고 싶다, 친한 형이랑 얘기만 하다가

막상 친한 형만 하고, 나는 직장 다니면서 해 볼 엄두가 안났었다.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겁나 아플 것 같기도 하고??

 

재작년 말에 퇴사하고, 작년에는 피부과에 투자를 했다.

대단한 건 아니고, 수염 제모랑 여드름 자국정도???

 

지난 20년 코로나 때, 마스크 쓰면서 부터 볼 쪽에 트러블이 엄청 생겼다.

평생 볼 쪽에 뭐가 나본 적이 없었는데... 여드름도 이마나 코에나 좀 났지. 🥲🥲

당시엔 금방 낫겠지~ 싶어서 방치했다가, 웬 걸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가 않았다.

 

21년에 볼 근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작년에 피부과 다니기 전 까지 저 상태였다... 한 쪽 볼 뿐 아니라 다른쪽 볼도 마찬가지!

진작에 피부과 갔어야 했는데;; 후회되는 것들 중 하나다...

어쨌든 피부과 가서 들어보니 여드름은 아니고, 그냥 자국이 남은거라고.

레이저로 지져서 일부러 상처를 낸 후에 회복해서 치료하는 시술을 받았더니, 그나마 괜찮아졌다.

여드름 자국 레이저는 아프지는 않았다. 그냥 볼펜 또는 작은 바늘로 쿡쿡쿡쿡 쑤시는 정도?

 

최근에 찍은 사진. 어플 보정 때문에 가려지긴 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연하게 있긴 있다.

 

그래도 여드름이 올라오고 자국이 100% 지워지지 않아서 다시 가봤는데

'여름이라 올라오는거예요~ 나중에 여드름 자국이 더 생기고 지우고 싶으실 때 오세요~ 지금 지워도 되는데 여름이라 금방 생길 수도 있어요. 한 번 생각해 보시고 다시 오시면 될 것 같아요.' 라고 하면서 돌려보냈었다.

호갱이라 결제하라고 하면 결제했을 것 같은데.. ㅋㅋㅋ

솔직하게 진단해주셔서 감사했다... 이런 병원이 5분거리 집근처에 있으니 단골 확정이다.

 

다시 수염 제모로 돌아와서, 내가 면도한지 하루도 안돼서 자라서 저녁쯤 약속 가면은 굉장히 지저분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면도기를 휴대하고 다닐 수도 없고, 전기 면도기는 한 번도 안 써봤는데, 푸르른 아저씨 수염 될 것 같아서 거부감이 좀 든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 : 람쥐야, 파릇파릇한 다람쥐는 어디가고, 언제 아저씨가 됐니?

소리를 들었을 때, 수염 제모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한 4월 부터 수염 제모랑, 여드름 자국 시술을 받았다.

수염 제모는 한 달에 한 번, 여드름 자국은 2주에 한 번.

처음 수염 제모할 때는 마취 크림을 발랐다.

내 얼굴이 아닌 듯한 느낌은 적응이 안되더라... 느낌은 신기하긴 했다.

그러고 나서 시술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인중 쪽이 살짝 화끈한 것 만 빼면은 다른 쪽은 별로 기별도 안왔다.

시술 시간도 굉장히 짧고. 3분은 하려나..?

마취 크림 안해도 되겠는데...? 싶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다음 달 부터 수염 제모에 마취 크림을 안 바르겠다고 했다..!

간호사님들이 '아프실텐데 괜찮으시겠어요? 한 번은 해보세요~' 하시며 걱정 해주시더라고요...

살짝 겁은 먹었지만, 도전했습니다.

한 친구는 마취 크림 없이 겁나 인상 쓰면서 받았다고 하고

한 지인은 통증이 진짜 상당해서 욕 나올 뻔 했다고, 다음부터 무조건 마취크림 바른다고 하더라고요...

 

결과적으론 마취 크림이 없었지만, 참을만 했습니다.

물론 저도 인상은 쓰긴 합니다만... 인중 부근에 할 때 놀라서 인상 쓰는거지, 통증은 그럭저럭 참을 만 했어요.

대충 인중의 한 포인트를 1초간 토치로 지지는 느낌?

화끈하고 얼얼하긴 한데 못 참을 것 까진 아니고

드디어 면도를 안해도 된다는 마음과 함께, 얼얼한 느낌에 묘한 쾌감(?)이 함께 오더라고요.

인중 쪽만 그러지, 나머지 부분은 살짝 얼얼한데 마취 크림 바를 때랑 똑같이 느낌도 안왔습니다.

 

무엇보다 마취크림 안바르면 10분이면 끝나요.

10시에 도착해서 들어가고, 원장님 올 때 까지 기다리다 시술 받고 나가면 10시 8분인가 되더라고요?

그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여드름 자국 시술 받을 때는 클리닉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1시간은 꼼짝없이 누워야했는데 (사실은 그 때 잠),

여드름 자국은 진즉 작년에 끝났고 최근 5개월동안 이렇게 초스피드로 제모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제모해도 시간 좀 지나면 이상한 데에 몇 가닥씩 나긴 나더라고요... 특히 입 양옆 근처...

핀셋으로 뽑거나 면도를 하고 가긴 하는데, 그래도 평소에 일절 안해도 되니깐 너무 편합니다.

앞으로도 지저분해지면 바로 5개월치 결제할 것 같네요. (내 돈...)

 

사이드 프로젝트 런칭 막바지

1월 말에 런칭하기로 한 사이드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었다.

작업 공수가 그렇게 큰 건 아니어서 큰 부담은 없었다. 고작해야 SQL Selection, 인증정도?

예상 외로 설정 부분에서 삽질도 많이 했고, 공부도 되었다.

( 주변 사람들에게 비밀이긴 한데, 이 글 까지 보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

 

같이 작업하는 프론트 형의 지인들로 이뤄진 팀이다.

프론트, 기획자, 디자이너, 도메인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고, 물론 다들 직장도 다니시고 가정도 있으신 형님들이다.

( ??? : 와.. 다람쥐님은 젊어서 그런가 피부부터가 다르시네요..! )

대부분 같은 회사에 다니시는데, 원래는 다른 직장에 다 같이 계시다가 한 분이 먼저 넘어가면서,

추천을 타고 타며... 이제는 최근에 다 같이 한 직장으로 이직을 가셨다고 한다.

나도 살~짝 기대를...? 농담이다. ㅎㅎㅎㅎ

 

프론트 형은 마지막으로 매쉬업 프로젝트할 때 같이 했던 팀원이었고,

사실 반 년 전에도 이런거 하고 있는데, 같이 하자고 하긴 했었다.

그 때는 스프링 프로젝트 하고 있는게 있었는데... 그 프로젝트도 잘 될 것 같지 않아서

사이드 프로젝트가 더 끌리긴 했다. 재밌어 보이기도 하고.

다만 스프링쪽을 좀 준비하고 싶기도 했고, 하반기 때 내 영혼을 갈아 놀 스케쥴들이 이미 꽉차가지고 ㅋㅋㅋㅋ

프로젝트에 잘 참여를 못할 것 같아서 거절을 했었었다.

 

최근에 다시 제안을 받았는데, 백엔드쪽만 살짝 도와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형이랑 이야기하면서 흥미가 있었기도(물론 개발에) 했고, 그래도 두 번이나 부탁받았는데 안 도와드리는건 예의가 아니지...

작업 공수도 크게 들 것 같지 않아서 주말에 개인적인 시간만 좀 내면은 될 양이었다.

데이터 수집도 프론트 형이 다 총괄하고 계셔서, 나중에 대용량의 데이터도 같이 스터디하고 다뤄보자고도 전달받았다.

그래서 최근에 카프카쪽 공부하고 있는 건 비밀...

사실 아직은 실시간 처리가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기도 하고..

카프카보다는 아파치 에어플로우로 크롤링 스크립트 구조화 / 자동화 하는 게 더 우선이긴 하다.

 

암튼, 기능보단 운영이나 프로젝트 설정에 삽질을 많이 한 터라

평일 하루나 주말에 만나서 최소 2~3시간 넘게 프론트 형이랑 페어프로그래밍 하면서 저녁에 코딩했다.

아... 커뮤니케이션이 착착 진행되는 걸 보며 이게 개발의 묘미지 싶었다.

 

 

한 주 세미나 준비 & 메인 프로젝트 개발

1월 마지막 주는 거의 잠을 3~4시간씩 잤던 것 같다.

매일 6시에 근처에 일어나서 외출할 준비를 해야 했고 (40분에는 나가야한다...)

공부한거 세미나 발표하는 것도 있었고 사이드 말고 메인 프로젝트 개발하는 것도 자기 전까지는 했었다.

수요일에 사이드 프로젝트 페어프로그래밍 같이 했던 형이, 몰골이 말이 아니다... 제발 들어가서 잠좀 자라, 고 할 정도다.

??? : 엥? 저 쌩쌩한데요. (다크서클 내려오며) 어차피 가서 세미나 준비 해야해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저번에 아래 글 쓰고, 저녁을 11시 쯤에 먹고 졸려서 소화 잘 안시키고 잤더니...

이번 주 내내 소화불량에 제대로 걸려버렸다.

아.. 불안 불안하긴 했었는데 괜찮겠지~ 했던 저를 말리고 싶네요.

 

[Node.js] 도메인 접속 오류 / Typescript Declare Global 오류 / EAI_AGAIN getaddrinfo 오류 해결 방법

어제 잠깐 조수로(?) 도와주고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분명 얼마 전 까지 잘 되었는데 갑자기 도메인이 먹통되는 등 tsconfig 설정이 말을 안듣는 등 하더니, 이번엔 RDB 연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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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세미나 발표 했었는데.. 아침 몇 입 먹고 점심이랑 저녁은 패스했다.

5시 반에 발표할 때 머리 회전이 안굴러가긴 했다. 기운 없어서 손도 떨고 ㅋㅋㅋ...

저녁도 안먹고 9시까지 잘 안되는 거 해결하고 집가서 위산억제약 먹고 바로 잤다.. ( 또 밤에 먹었다가 소화불량 걸릴까봐 )

 

약 먹어서 그런지 금요일 점심엔 밥을 반이라도 먹긴 먹었다.

근데 한 4시쯤 되니깐 누적된 피로랑 겹쳐서 위험했다.

억지로 찬 바람좀 쐬고 멘토님한테 질문할 거랑 스트리밍 기능 확인받을 거 있어서 갔다가...

내 정신 가닥을 필사적으로 잡았다. 정신 차리려고 눈동자가 쉴새없이 움직였었다.

조금이라도 놓았으면 얘기한거 다 놓쳤을듯 ㄷㄷ...

나도 모르게 되게 인상 쓰면서 들었던 것 같은데.. 그.. 화난 거 아닙니다.. ㅎ

 

그래도 나름 이번 주는 육체는 고장나도(?) 개발에 대한 열정과 정신은 그 어느 때 보다 쌩쌩했던 한 주 였죠.

밤엔 긴장이 싹 풀리면서 새삼 꿀잠 잤습니다.

 

주말 동선 & 도서 대여

토요일 아침에 마지막 제모 하러 피부과를 가면서 오늘 뭐 할지 생각을 좀 했다.

내가 머리가 빨리 자라는 편인데, 옆 머리를 짧게 쳐도 언제 그랬냐는 듯 귀를 뚫고(?) 나온다.

특별히 거슬리거나 하지 않으면 한 달에 한 번정도 가는데...

자른지 한 달 넘어서 머리가 지저분하기도 하고, 평일엔 시간이 안날 것 같아서 바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참고로 한 번 나가면 모든 걸 끝내고 오는 타입이다. 🤣🤣

롤도 블루먹고 집가고, 늑대먹고 집가지는 않지. ㅎㅎ

 

몇 달 전부터 단골 미용실이 되었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계속 해주셨던 남자쌤이 안계시더라.

예전에 약속 전에 커트하러 갔다가 스타일링까지 공짜로 해주테니 리뷰좀 써달라고 하셨다.

거의 장인 정신(?)으로 해주시기도 했고... 리뷰 쓰는 것도 나한테 어려운 일은 아니라 써줬다. ( 그것도 두번이나..? )

그 때 이후로 최근에 결혼식, 송년회 가기 전에 그 쌤한테 드라이(스타일링)좀 해달라고 했는데. 단 돈 만원에 해주신다.

주변에서 다들 놀라더라. 아니 이걸 집앞 동네에서 했다고? 에서 1차. 만원 밖에 안한다고? 에서 2차.

송년회 때 찍은 사진으로 오랜만에 카카오톡 프사를 바꿔서 애용중이다.

 

어쨌든, 다른 여자쌤이 해주셨는데. 남자쌤은 짧게 치고 제품으로 꾸며주는 스타일이면,

여자쌤은 적당히 길이감 있고 밸런스있게 잘라주시는 스타일이다.

짧은 머리가 생각보다 어울려서 짧게 자르는 것도 괜찮은데 (훈련소 가서 반삭할 때 친구들이 재미없다고 할 정도..? )

제품을 따로 바르진 않는다. 6시에 일어나면 씻고 진짜 바로 가야한다..ㅋㅋㅋ

중고딩때 펌한 머리 따라 해보려고 고데기만 할 줄 알지, 왁스랑 스프레이는 별로 해본 적 없다.

사봤자 많이 안쓰고 굳기만해서(...) 우리 가족도 안쓰기도 하고, 지금은 집에 없다...

애매하게 짧으면 반곱슬은 뜨기만 해서 제품으로 커버해야하는데, 제품 없으면 길이감 있게 자르는 게 맞다고 하셔서 그렇게 잘라달라고 했다. 밤톨이 된 건 비밀..

 

이발까지 하고 오후에 작업좀 하려는데, 그 전에 오랜만에 학교 가서 책좀 빌리면 딱이겠다고 생각했다.

집에 가서 짐 챙기고 학교로 향했다.

역 바로 근처에 집이 있고 미용실이나 피부과도 다 근처에 있어서 동선 편의성이 말이 안되긴 한다. 부모님의 안목에 감사를;;

 

무슨 책을 빌려야할까. 몇 가지 생각나는 건 있긴 했는데, 주변에서 추천을 받았다.

열차 타기 전에 브로드캐스팅으로 이곳 저곳에 추천해달라는 미끼를 던졌다가...

응? 생각도 못했는데 멘토님이 책을 추천해주셨다. ( 그 전에 왜 계신거지? )

그것도 거의 얻어 맞듯이(?) 추천 세례를 받았다. 음... 읽으라는 거겠죠?

 

처음에 몰랐는데 도서관가서 살펴보니 책의 크기가 조금 이상하다.

분명 가격이나 사진으로 봤을 땐 안 두꺼워 보였는데, 겁나 두껍더라... 입문용 IT 서적 책이 더 얇을 정도..?

추천받은 소설도 하나 같이 다 엄청난 장편이다. 😱

대출 기간(10일)안에 연체해도 절대로 다 못 읽을 것 같지만...

재밌으면 나중에 따로 사겠지 뭐~

 

딱~ 3권만 빌릴 수 있어서 노인의 전쟁, 제노사이드, 코드, 이노베이터를 추천해주셨는데,

제노사이드는 아쉽게도 누가 빌려갔더라. 재밌긴 한가보다?! 그거 빼고 딱 세 개 빌렸다.

가방에 들어가니 묵-직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정말 오랜만에 정문 가서 볶음밥도 먹고, 음료 들고 동방으로 향했다.

( 졸업했는데 웬 동방? 괜찮다. 어차피 무단 침입한지 반 년 넘었다..ㅎ )

 

오후에 졸린 걸 붙잡고 Swagger 타입 동기화도 어찌저찌 해결하고 7시쯤에 집에 갔다.

 

Swagger OpenAPI 3.0 에서 allOf 으로 확장해서 공통 응답 적용하기

Node.js + Express + TypeScript 로 이뤄진 프로젝트에서 OpenAPI 3.0 버전의 Swagger 패키지를 쓰고 있다. Swagger OpenAPI 3.0 은 다음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클라이언트 OpenAPI Generator 을 통한 Type 코드 생성 (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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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주말이 다 지나갔는데, 사실 가장 초반부밖에 안 읽었다.

코드는 재밌기도 하고 흐름이 매끄럽다. 살짝 전공 교양책 보는 느낌이긴 하다.

나름(?) 전자공학과여서 관련 수업을 들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내용은 반갑긴 했다.

논리 회로, 마이크로프로세서, 반도체 기본적인 내용도 들어가 있어서 학창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다시 리마인드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후배들한테도 추천해줄만 한 것 같다.

안 그래도 18년도부터 과동아리 후배들이 소프트웨어 붐이 일어났었다.

소프트웨어과를 복전 안하는 사람을 거의 못 본...?

최근에도 소프트웨어과 복전하는 친구도 꽤 있다. ( 왜 그런 선택을..? )

물론 공부를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라, 걱정은 안되긴 한다.

막 졸업 수석하고, 졸업학점 열 손가락 안에 들고

서울대 인공지능 대학원, 카이스트 대학원 가는 친구들이라 나와는 다른 세상..;

( 그나저나 어떻게 소프트웨어 복전까지하고 수석을 한걸까 ㄷㄷ )

 

분명 내가 입학할 때 까지만 해도, 코딩은 개나 줘버리는(?) 그런 인식이었는데. 어차피 회사 가서 새로 배우니깐~ 하는 마인드가 강했다.

( 그래서 우리 과동아리가 임베디드 코딩하는 쪽이라 혼모노밖에 없었던..? )

그런 거 안해도 삼성전자 잘만 들어가니깐, 그런가보다 했는데.

확실히 시대가 변하긴 했나보다, 라고 느꼈었다.

최근에 공기업도 막히고 사기업 취업도 어려워진 편이라 대학원으로 눈길을 돌리는 친구들도 많고..

예전에는 학점만 잘 따면 됐었는데 (3.0 근처여도 삼성감)

요즘엔 또 힘드니깐. 진로에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 친구들도 많이 보이더라.

나 때 까지만 해도 동기들 대부분은 학점이 좋아도 취업하는 쪽으로 선택하긴했다.

내 친구들만 해도 한전, 삼성, 삼성, 삼성, 삼성, ... 이 끝이다. 엘디플도 있었는데, 모조리 이직했지...;

(심지어 요식업 창업도 있다..?!)

 

소프트웨어를 복전하는 거랑, 개발자를 선택하는 거랑은 또 달라서, 내가 막 조언하기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어쨌든 개발쪽 교양용으로도 추천해줘도 괜찮을 것 같다.

 

이노베이터는 컴퓨터 역사에 영향을 끼친 역사적 인물들을 소개한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TMI 가 너무 강력하다. 앞부분만 읽었는데도 엄청난 TMI 가 머릿 속에 들어온다...

흠.. 재밌는 부분 어디 없으려나? 조금 가볍게 훑어보면서 읽어봐야 겠다.

 

노인의 전쟁은 극초반부긴 한데 컨셉이 특이하다. 노인이 되면 우주군으로 입대할 수 있다.

속도감도 좋고, 장면 전환이나 대사도 위트있다. 뭐랄까, 미드같다고 해야하나?

티키타카도 되고 그 대사가 다음 장면 전환용으로 쓰이고?

정확히는 게임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지금은 폐업했지만... 예전 텔테일 게임즈 같이 나오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그만큼 재미는 확실히 있다.

 

나라면 우주로 가는 선택은 안할 것 같긴 한데...

누가 봐도 쌔-하고 생지옥일 확률이 높은데, 굳이 가야할까 싶긴 했다.

작가도 그 부분의 개연성을 의식해서인지 인물들의 동기를 꽤나 자세하게 풀더라.

어렸을 때부터 노출된 미디어의 영향도 있긴 할테고... 그래, 안가면 스토리 진행이 안되지~

다음 내용이 기대가 되는 책이다. 텔테일 게임즈라고 생각하면서 읽고 있다..!

가오갤같은 영화나, 나이트런 같은 판타지 웹툰도 재밌게 봤어가지고 오랜만에 SF 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