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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니터링의 새로운 미래 관측 가능성 - 프로메테우스, 그라파나, 오픈텔레메트리까지 마이크로서비스와 인공지능 중심의 옵저버빌리티 구현

Chipmunks 2023. 12. 23.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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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관측 가능성의 기본부터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쿠버네티스 생태계의 오픈소스들까지 굉장히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는 도서입니다.

SRE, 데브옵스 등과 같이 클라우드를 관리하는 커리어를 걸으시거나, 꿈꾸는 분들에게 좋은 레퍼런스 책으로 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서의 난이도는 중상 - 상급 정도입니다.

 

 

책의 목차만 봐도 레퍼런스 성격으로 굉장히 알찹니다.

실습하는 파트도 있긴 하나 개념을 설명하는 분량이 대부분입니다.

아마 MSA, 모니터링, 쿠버네티스와 그 생태계에서 자주 쓰이는 오픈소스를 접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굉장히 생소한 용어들이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마다 나올 거예요.

그래도 개념들이 자세하게 나온다기 보단 저자분의 노하우가 많이 담긴 간략한 설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쿠버네티스 모니터링 생태계에서 중요한 오픈소스들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역으로 설명하려다 보니 굉장히 많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모니터링, 관측 가능성 설명하다가 쿠버네티스 이야기도 나오고, MSA 이야기도 나오고, 샤딩, 해쉬 같은 CS 지식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쿠버네티스 생태계의 오픈 소스 도구 하나 하나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꽤나 디테일하게 설명합니다.

그라파나, 로키, 미미르, 템포, 예거, 프로메테우스, 타노스 등등 다양한 오픈소스 도구들을 다룹니다.

 

 

 

실습은 대체로 Go 와 쿠버네티스로 합니다.

생각보다 첫 장부터 실습하는 게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Go 에 익숙하지도 않았고, 쿠버네티스나 헬름 차트로 설치하고 띄우는 과정도 익숙하지 않았어서

예상치 못한 오류가 생긴다면 해결하기가 여간 힘들었습니다.

Go 프로젝트를 컴파일하고 쿠버네티스를 띄우거나 오픈 소스를 실행시키는 명령어도 첨부되어있긴 합니다만, 친절하다고 느끼지는 못했어요.

이러한 Go 프로젝트를 빌드 / 실행하거나 오픈 소스 도구들은 기본적으로 띄울 수 있다고 가정하면서 명령어 치는 부분은 최대한 생략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첫 장 관측성의 요소부터 프로메테우스 쿼리들이 나오고 그 결과 모습이 바로 나와 프로메테우스를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실습 프로젝트 코드가 책의 진도에 따라 중간 과정이 있는 게 아닌, 챕터를 마쳐 완성한 코드만 있습니다.

그래서 코드가 변경되는 과정에서의 결과물을 볼 수 없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역으로 되돌려야 하는데 책에선 전체 코드를 짜는 과정은 첨부하지 않아서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

 

 

 

백엔드 개발자 또는 지망하는 분들 사이에서 MSA 아키텍처를 공부하고픈 수요가 많습니다.

MSA 아키텍처에 관한 개념들의 설명이 많이 담겨있어서, 모니터링 책이지만 이 책으로 개념을 익혀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어요.

더 나아가 쿠버네티스 생태계의 오픈소스들까지 빠르게 구조를 파악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편집이 되어 있어

어떻게 MSA 환경에서 로깅하고 모니터링하는지 궁금하신 분들께도 추천드리는 도서입니다.

개념이 생소하고 어려운 만큼 배워가는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